제34장

한호란은 복도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그는 보디가드에게 전화를 걸어 CCTV를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다. 대체 안유진이 어디로 숨었는지 찾아보려는 참이었다.

그때 갑자기 안유진이 눈에 띄자, 그가 히죽 웃었다.

“CCTV는 확인할 필요 없어. 이 몸이 직접 찾았으니까!”

안유진은 이를 악물고 다짜고짜 달리기 시작했다. 그를 복도 모퉁이로 유인하기 위해서였다.

홍다혜와 세 아이들이 나와 이 광경을 보고 놀랄까 봐 걱정됐다. 그를 구석진 곳으로 끌고 가 침 두 방을 놔줘서 사회의 해악을 제거해 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 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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